LUNCH BAG
지난번에 방문했던 런치백에 재방문했다. 그때 커피만 사고 온 것이 아무래도 아쉬웠다. 본가에 가는 내내 파니니 먹을 생각만 하고 갔다. 추석 연휴 때 한번 가고 열흘 조금 넘어서 한 재방문인데 그때보다 가게 내부가 더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다. 직원도 한분 생긴 것 같다. 프로틴 스무디 먹어보고 싶었지만 커피가 먹고 싶기 때문에 커피와 카프레제 파니니를 시켰다.
1. 포장
나는 포장을 이용했다. 파니니는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내가 갔을 때 매장 내에서 파니니 먹고 계신 손님이 많았다. 내 맞은편으로 한 명씩 3명이 있었는데 전부 파니니 드시고 있었다. 포장은 별거 없는데 스티커가 귀엽다. 왠지 들고 공원 나가야 될 거 같은 포장이랄까나... 봉투를 열면 파니니가 종이에 한 겹 더 꽁꽁 싸여있다. 집에서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직 따뜻했다.
2. 카프레제 파니니
치킨 치폴레였던가?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무튼 그런 비슷한 이름을 가진 파니니가 먹고 싶었는데 솔드아웃 종이가 붙어있었다. 남은 치즈랑 카프레제 파니니 중에 고민을 하다가 카프레제 파니니를 주문했다. 치즈 파니니... 먹고 싶었지만 그날 먹기엔 칼로리가 어마어마할 것 같아서 다음에 먹는 걸로 하고 그래도 토마토 라도 들어간 거 먹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이걸 주문했다.
크기는 성인 남자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다. 먹기 좋게 반으로 갈라져 있고 단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바질 페스토 같은 게 한쪽에 막 발라져 있다. 아빠랑 한쪽씩 나눠 먹었는데 바질이 아빠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저냥 먹을 만하다고 했다. 맛은 바질+토마토 맛이다. 당연히 금방 만들어서 맛은 있었지만 가격 대비 내용물이 살~짝 부실한 편이라 느껴졌고 내 입맛엔 생각했던 것보다 기름진 맛이라 아쉬웠다. 차라리 가격을 조금 더 올려서 내용물을 추가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치즈나 치폴레 파니니였다면 납득이 갈 기름 진 맛이다. 바질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묵직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어쩌다 보니 내 개인적인 입맛에 안 맞아 조금 혹평을 남긴 기분이긴 하지만 아직 이 집에서 파는 프로틴 스무디 라던지 다른 종류의 파니니를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차피 집도 가까운 나는 다음번에 또다시 재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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