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74 발리 여행 기록 : 발리 우붓에서의 몇 가지 기억 1. 바가지도 적당히 해야지 발리 우붓엔 '우붓 마켓' 이 존재한다. 유명한 우붓 시장 거리 외 에도 거리 골목골목에 크고 작은 마켓들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서의 기억을 끄집어내 적어 보려고 한다.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우붓 시장 물가에 대해서 대충 알아본 적이 있다. 부르는 건 상인 마음이고 거기서 흥정을 해 절충한 가격에 사는 건 소비자의 몫이라고 하니 이게 좋은 건가? 싶었다. 우붓 시장은 관광객이 많이 가는 관광단지 내에서 여행기념 선물을 가장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이것도 구매하는 사람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실제로 흥정이 어려운 스미냑, 짐바란과 이미 가격이 정해져 있는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본 상품들은 제각각 다른 가격표를 달고 있었다. 응우라라이공항이 가장 말도 안 될 만큼 .. 2022. 12. 13. 발리 여행 기록 : 우붓 - 더 로얄 피타 마하 (The Royal Pita Maha) 1. 처음 보는 정글 뷰를 가득 담고 있었던 곳. 혼돈 속의 응우라라이 공항을 빠져나와 약 1시간 거리를 달려 우붓에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했던 우리는 배도 고프고 장시간 비행에 꽤나 지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리는 더 로열 피타 마하 데스크 옆에 자리하고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그런데 웬걸? 생각지도 못했던 정글 뷰가 눈앞에 펼쳐 저서 "와~" 하고 탄성이 절로 나왔다. 내가 처음 발을 들였던 이 숙소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던 순간이기도 했다. 물론 뒤로 갈수록 나와는 잘 맞지 않았지만... 지금도 누가 내게 이 숙소를 추천하겠냐고 묻는다면 "혹시 곤충을 좋아해? 도마뱀은?" 하고 다시 되물어볼 것 같다. 2. 정글 뷰가 가진 두 가지 얼굴. 앞서 레스.. 2022. 12. 12. <서주> 삼육 검은 콩 두유 웨하스 리뷰. 1. 웨하스의 기억 얇은 과자 틈 사이에 촘촘히 발려있는 크림 과자의 조합을 좋아한다. 대게 90년 대생 이하 웨하스의 기억이라 하면 얇은 막 같은 종이에 쌓여 아무리 조심히 까더라도 가루가 후드득 떨어져 엄마한테 혼나며 먹어야 제맛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엔 그러지 않아도 되게끔 참 먹기도 좋게 나온다. 2. 삼육 검은콩 두유 웨하스 웨하스 형태의 과자로 유명한 제품을 꼽으라면 이탈리아의 로아커가 아닐까 싶다. 로아커를 처음 먹었을 때 겹겹이 쌓인 과자 틈 사이에 촘촘하게 발라져 꾸덕꾸덕 한 크림의 식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땐 내가 아는 그 검은콩 두유? 하면서 홀린 듯 샀던 기억이 있다. 검은콩 우유가 과자 버전이 됐다고? 상상이 가지 않았다. 남편은 내가 이 과자를 집어 .. 2022. 11. 12. 포켓몬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빵. 라떼는... 하고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포켓몬 빵이 다시 유행 대열에 합류했다. 특이 점으로 만화 애니메이션과는 담쌓고 살던 어린이였던 나는 띠부씰 보단 빵에 관심이 많았었다. 내 또래 아이들은 메인이 띠부씰이고 빵은 그다음 순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빵이 늘 메인이었던 셈이다. 되게 많은 종류의 포켓몬 빵이 있고 그중 로켓단 초코 롤이 고오스 빵과 쌍벽을 이루며 인기가 꽤 있었지만 나의 원픽은 고오스 빵이었다. 슈퍼에서 개당 500원 정도에 샀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물가도 많이 올랐고, 그 와중에도 워낙 구하기 힘든 레어템 빵이 되어버려서 웃돈을 주고 사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어릴 때에도, 지금도 역시나 나는 띠부씰엔 관심이 없다. 단지 어릴 적 먹었던 고오스 빵을 추억하기 위해 구해 왔을 뿐이다. 띠.. 2022. 9. 30. 이전 1 ··· 3 4 5 6 7 8 9 ··· 1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