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라?
우선 마라탕이 살이 찌는 음식인지를 알아보기 전에 마라탕에 들어간 '마라' 소스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마라'는 중국어로 얼얼한 맛을 뜻하는 '마'와 매운맛을 뜻 하는 '라'를 합친 말이다. 직역하면 '얼얼하고 매운맛'이다. 매운맛은 고추의 캡사이신이 내고 얼얼한 맛은 화자오(중국 향신료)의 산쇼올이 낸다. 마라는 중국요리 중 쓰촨 지방의 대표적인 향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2. 마라탕 or 마라샹궈
어느 날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완벽하게 자리 잡아 쉽게 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보통 우리나라 마라탕에 자주 들어가는 재료로는 청경채, 숙주, 알배추와 같은 야채들과 버섯류, 소고기와 양고기, 중국 당면, 옥수수 면 등이다. 그 외 기호에 따라 떡이나, 피쉬볼, 햄 등 여러 재료를 넣어 먹는다. 마라탕의 기본 칼로리는 1인분에 175kcal로 알려져 있으나 개인의 취향에 맞게 어떤 재료를 얼마나 넣어서 먹느냐에 따라 칼로리는 달라진다. 마라샹궈는 마라탕의 국물 없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재료들을 취향에 맞게 고르고 볶는 요리이다.
3. 마라 소스
예전에 sns에서 마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을 본 적이 있다. 역시 알고 나니 본래도 국물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마라탕을 먹을 땐 더 먹지 않게 되었다. 요리를 잘해서 내가 어떻게 해서든 직접 건강한 마라 소스를 만들어 먹겠다는 사람을 제외하고 마라 소스는 집에서 만들기 굉장히 까다로운 소스이다.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어 케요네즈를 만든다거나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를 섞어서 발사믹 드레싱을 만드는 그런 간단한 일이 아니기도 하고, 홈메이드로 만든다고 해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소스도 아니다. 공장에서 만드는 소스보다 조금 더 좋은 재료로 조금 더 비싼 홈메이드 소스를 내가 직접 고생하며 만드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4. 살찌나요?
우리나라도 매운맛, 얼큰한 맛을 꽤나 즐기는 민족이다. 살찌는 대표적인 음식은 어떠 한 특정 음식이 아닌 매운맛, 짠맛, 단맛이 뒤섞여 나는 자극적인 맛의 음식이 대부분이다. 보통 대회를 앞둔 피트니스 선수들이 제일 기피하는 음식들도 다 이러한 음식들이다. 단순히 살이 찌고 안 찌고를 떠나서 자극적인 맛들은 몸을 붓게 만들기 때문에 다이어트 혹은 카메라 앞, 결혼식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면 당연히 섭취에 제한을 둬야 한다.
마라샹궈는 피할 길 없이 소스를 바로 섭취하기 때문에 제외하고 마라탕 같은 경우에 야채'만' 넣어서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꼭 야채'만' 넣어서 먹고 국물은 먹지 않아야 하며, 마라 소스의 세기는 가장 약하게 해서 먹는 게 그나마 나은 방법이다. 근데 이렇게 까지 먹고 싶은 거라면 그냥 시켜서 맛있게 먹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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