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릭데이, 런던블루
그릭데이는 내가 그릭요거트를 처음 접해 본 매장이기도 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릭요거트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릭요거트는 단맛이 거의 없는 편이고 플레인 요거트에서 유청을 걸러내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그릭데이의 지점은 많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매장에 방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편의점, 그릭데이 홈페이지, 쿠팡과 같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매장, 포장, 배달되는 지역 한정 이용 시 커스텀이 이미 되어 있는 메뉴를 구매할 수도 있고 원하는 토핑만 올려서 직접 커스텀 해 먹을 수도 있다.
스틱에 담긴 1회용 꿀은 200원을 추가하면 구매할 수 있고 커스텀이 되어 있는 메뉴는 보통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 중 택 할 수 있다. 1년 전 만 해도 플라스틱 투명 용기에 담겨 나왔었는데 현재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컵에 담아 주고 스푼은 작은 나무 스푼을 동봉해 준다.
그릭데이의 런던블루 메뉴 안에는 그릭요거트 1 스쿱, 생블루베리, 바나나 반 개, 그래놀라, 생딸기, 건무화과 가 들어간다. 처음 샀을 땐 토핑이 신선 했는데 깜빡하는 바람에 하루 지난 사진을 찍어 딸기가 물러 보이는 점 참고 바란다. 나는 달게 먹는 그릭요거트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200원을 추가해서 꿀스틱을 사서 먹었다.
역시 꾸덕꾸덕한 식감에 생 과일과 바삭한 그래놀라, 쫀득한 건무화과가 어우러져 다이어트 중이라면 샐러드를 대신해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나는 주로 매장을 이용할 때는 홍대점을 이용하는 편인데 매장 관리가 잘 되어 있고 토핑을 아낌없이 넣어 준다.
2. 그릭데이, 고구마 그릭요거트
그릭데이에서 단품으로 구매 가능한 고구마 맛 그릭요거트 이다. 언뜻 보면 고구마 샐러드처럼 생겼다. 안에 진짜 고구마가 알알이 박혀있기 때문에 꿀을 뿌려 먹는 것 외에도 식빵에 발라 여러 재료와 샌드해 먹거나 리코타 치즈 대신 샐러드 위에 얹어 먹어도 괜찮을 맛이다. 단맛은 거의 없는 편이긴 하나 고구마의 달콤함 정도는 느껴지는 편이다.
3. 그릭데이, 흑임자 그릭요거트
약간의 시큼함 때문에 그릭요거트 흑임자 맛은 상상이 잘 가지 않아 직접 먹어 보고 싶어서 같이 구매했다. 예상대로 내 개인적인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플레인 그릭 요거트와 고구마 맛보다는 더 단편이고 그릭요거트 특유의 시큼한 맛 다음에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내 입에는 이질감이 느껴졌다.
아마 꿀과 인절미, 팥과 같은 토핑과 함께 얹어 먹었다면 맛있었을 것 같다. 당장 준비 된 토핑이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 먹고 평가를 내리는 게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매장을 이용한다면 커스텀이 되어 있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흑임자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맛을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릭데이 매장엔 이밖에도 색다른 맛의 그릭요거트 제품을 판매하는데 나열해 보자면 뱅쇼요거트, 민트초코요거트, 피스타치오요거트, 그린티요거트 등이 있고 그 외 그릭요거트를 이용한 메뉴를 제외한 메뉴로는 상큼한 요거트 크림이 들어 있는 요거트 빵과 버터를 줄이고 그릭요거트를 이용해 만든 그릭파운드, 그릭데이가 재해석해 낸 지중해식 전통요구르트 아이란 망고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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